“김근태, 무지하거나 게을러”…최홍재, 뉴라이트비난 반박

  • 입력 2005년 4월 29일 18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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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연대 운영위원인 최홍재(崔弘在) 씨는 최근 김근태(金槿泰) 보건복지부 장관이 뉴라이트 운동을 비난한 것과 관련해 29일 김 장관이 권위주의와 자유주의를 식별도 못한 채 상대방에게 딱지를 붙이는 독재시대의 수법을 답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고려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한총련 간부를 지낸 최 씨는 이날 시사 웹진 ‘뉴 라이트닷컴’(www.new-right.com)에 올린 글에서 “(김 장관이) 자유주의연대의 정책이나 논평을 한번도 읽어보지 않은 채 무지한 주장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니 냉전수구세력과 뉴라이트가 무엇이 다른지 알 수 없었을 것이고 이는 게으름에 해당한다”고 비판했다.

김 장관은 앞서 27일 서울대 특강에서 “뉴라이트 운동은 과거 냉전수구세력의 전통을 단절하지 못한 변형된 보수 세력으로, 근본적으로 비전이 없고 도덕성도 없는 집단”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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