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 전 총리는 8일 오후 일본 자민당의 고바야시 유타카(小林溫) 참의원 의원을 통해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열린우리당 문희상 의장에게 전달한 친서에서 “가능하면 4월 중 한국 방문을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박영선(朴映宣) 당의장 비서실장이 전했다.
모리 전 총리는 “독도와 교과서 검정 문제로 한일 양국관계가 조금 불편해지고 있는데 이런 때일수록 양국 의원들이 지혜를 모아 풀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문 의장은 “좋은 의견”이라며 “빠른 시일 안에 모리 전 총리가 방한해 한일 간 여러 불편한 문제를 협의하는 일정을 만들어 보자”고 말했다.
조인직 기자 cij19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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