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번스 의원은 24일 워싱턴 의사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이 세계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지도국 자리에 올랐으나, 과거 행위에 전적으로 책임지는 모습이 없다”며 결의안 추진 이유를 밝혔다.
그는 “독일과 오스트리아는 1999년 전시 보상 문제를 매듭지었다”며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와 적절한 보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회견에는 위안부 피해자 강일출 할머니 등이 함께 참석했다.
비슷한 내용의 결의안이 2003∼2004년 회기 때도 추진됐으나 채택 여부가 결정되기 전에 회기가 만료돼 폐기된 바 있다.
워싱턴=김승련 특파원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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