比하원의장 “내달 IPU 총회때 軍위안부 문제 거론할것”

  • 입력 2005년 3월 18일 18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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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클린 드릴론 필리핀 상원의장은 18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음 달 필리핀에서 열리는 제12차 국제의회연맹(IPU) 총회에서 거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드릴론 상원의장은 이날 필리핀 마닐라를 방문 중인 열린우리당 임채정(林采正) 의장과 만나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한 한국의 대응에 협조해 달라는 임 의장의 요청을 받고 이 같이 말했다. 드릴론 의장은 12차 IPU 총회의 의장을 맡게 돼 있다. 열린우리당은 의원 외교 채널을 통해 동남아시아 등 다른 나라와 연대해 일본을 압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임 의장의 이날 요청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

이명건 기자 gun4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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