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5년 8월 6일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 당시 총리는 원폭 희생자 추모식 참석차 히로시마(廣島)를 방문해 ‘재일조선인 피폭자 협의회’(회장 이실근) 등 원폭피해단체와 가진 간담회에서 “전쟁 중 일본이 한반도의 모든 사람에게 폐를 끼쳤다”며 유골 실태조사와 조기 반환을 약속한 바 있다.
당시 이 회장 등이 반환을 요구한 유골은 사이타마(埼玉) 현 도코로자와(所澤)의 사찰 곤조인(金乘院)에 보관된 100여 구였다. 나카소네 당시 총리의 이 같은 발언은 당시 지역 신문에 게재된 기사를 통해 확인됐다.
도쿄=조헌주 특파원 hans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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