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진보노선 취약점 극복”…新중도포럼 출범

  • 입력 2005년 2월 15일 18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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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주의를 표방하는 학술모임인 ‘신중도포럼’이 15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출범식을 가졌다.왼쪽부터 김익성 중소기업연구원연구위원, 김우준 연세대 동서문제연구원 교수, 정재각 한양대지방자치연구소 선임연구원. 신원건 기자
중도주의를 표방하는 학술모임인 ‘신중도포럼’이 15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출범식을 가졌다.왼쪽부터 김익성 중소기업연구원연구위원, 김우준 연세대 동서문제연구원 교수, 정재각 한양대지방자치연구소 선임연구원. 신원건 기자
중도주의를 표방하는 학술모임인 ‘신(新)중도포럼’이 15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이 포럼은 ‘보수나 진보가 아닌 새로운 중도의 대안을 학술적으로 모색하고 제시한다’는 목적을 표방하고 소장학자들이 결성한 모임이다.

포럼 측은 창립취지문에서 “현대 민주국가는 여러 계층의 국민으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특정 계층을 위한 이데올로기로는 현대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의 해결이나 국가 발전을 이루기 어렵다”며 “한쪽으로 치우친 보수, 진보 노선은 분명한 한계를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보수와 진보의 취약점을 보완하고 극복하기 위해 중간에서 해결점을 찾아야 한다”며 “여러 계층의 국민을 아우르기 위해서는 중간에서 접점을 찾아야 하므로 바로 신중도 노선이 대안”이라고 주장했다.

포럼 측은 또 새 중도 노선에 입각한 국가사회 발전 전략으로 △글로벌시대 경쟁력 제고를 위한 혁신과 사회격차 해소를 통한 사회정의와 통합의 구현 △중도 실용주의 입장에서의 개혁과 통합 △지역분권화를 통한 특성화와 형평성 제고 △우리에게 맞는 ‘신자기중심적 발전’ 전략을 통한 국가 경제 발전 등을 제시했다.

포럼 측은 매월 내부 세미나와 외부초청 세미나를 열어 현안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포럼 공동대표는 연세대 동서문제연구원 김우준(金佑俊·정치학) 교수와 중소기업연구원 김익성(金益成) 연구위원이 맡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연수원 신두철(申斗澈·정치학) 교수와 연세대 성정희(成貞嬉·교유학) 교수 등 모두 8명의 학자가 참여한다.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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