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고위인사 곧 평양방문”… 6자회담 복귀 설득할 듯

  • 입력 2005년 2월 4일 18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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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당 고위 인사가 설 연휴 직후 평양을 방문해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설득할 것으로 4일 알려졌다.

또 14일에는 6자회담 재개 문제 등을 논의하는 한미 외무장관 회담이 열려 지난해 6월 3차 회담 이후 중단된 6자회담이 머지않아 재개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정동영(鄭東泳) 통일부 장관은 4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중국 공산당 고위 인사가 설이 지나면 평양을 방문하기로 했다”며 “이 인사의 방문이 중단된 6자회담의 시동을 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방북하는 중국 공산당 고위 인사는 왕자루이(王家瑞) 당 대외연락부장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또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장관도 14일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6자회담 재개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북한이 개성지역에 연탄을 지원해 달라고 다시 요청해 옴에 따라 5일과 7일 각각 180t(5만 장)씩 모두 10만 장의 연탄과 난로 400개를 전달하기로 했다.

하태원 기자 taewon_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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