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지방변호사회는 1일 오후 변호사회 사무실에서 ‘부산고법 창원지부 설치추진준비단’ 첫 회의를 열고 준비단장에 국회의원을 지낸 이주영 변호사를 뽑았다.
또 준비위원으로는 김익하 박순문 이재철 하귀남 황태진 변호사 등 16명을 선임했다.
이들은 곧 구체적인 활동 계획을 확정하는 한편 범도민 추진기구의 구성도 준비 중이다.
변호사회는 “경남에 고법 항소부가 없어 지역 주민들이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 부산고법까지 가야한다”며 “일부는 이 같은 어려움 때문에 소송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변호사회 심영일 사무국장은 “진주와 통영, 거창 등 중서부 경남에서 부산까지 가려면 엄청난 불편이 따른다”며 “지역민들이 양질의 법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부산고법 창원지부를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창원지법에도 항소심 재판부가 있으나 형량이 높은 연간 900여건의 항소심은 부산고법에서 진행된다.
제주에는 고법 지부가 있고, 전북 전주와 충북 청주에도 곧 설치된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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