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경기지사, YS-이회창 前총재와 잇단 회동

  • 입력 2004년 12월 21일 00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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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내 대권 예비주자인 손학규(孫鶴圭) 경기지사가 최근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과 이회창(李會昌) 전 한나라당 총재를 잇따라 만나는 등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손 지사는 13일 서울의 한 호텔 음식점에서 김 전 대통령과 최형우(崔炯佑) 전 내무부 장관, 서청원(徐淸源) 전 한나라당 대표를 부부 동반으로 초청해 저녁식사를 함께한 것으로 20일 밝혀졌다. 이에 앞서 그는 지난달 27일 이 전 총재를 만난 데 이어 이달 15일에는 한나라당 내 소장 개혁파 의원 모임인 ‘새정치수요모임’ 회원들과 저녁을 함께하는 등 최근 당내외 인사들과 활발히 접촉하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대권을 염두에 둔 손 지사의 정치적 행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으나 손 지사 측은 “단순한 송년 모임일 뿐”이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이명건 기자 gun4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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