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4년 11월 12일 18시 29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그러나 보고서는 한국 정부가 핵안전조치협정에 따른 보고를 제때 하지 않은 것은 ‘심각한 우려 사항(a matter of serious concern)’이라고 지적했다고 AFP통신은 덧붙였다. 이 통신은 한국이 생산한 핵물질은 ‘무기급(weapons-grade)’이라고 지적했다. 외신들은 또 25일 IAEA 이사회에서 ‘의장 보고’ 수준으로 문제가 종결되기를 바라는 한국 정부의 기대와 달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한국 정부는 “무기급이라는 말은 외신들의 해석일 뿐 IAEA 보고서에 ‘무기급’이라는 표현은 전혀 들어있지 않다”며 “한국 핵물질 실험의 경우 지극히 미량일 뿐 아니라 순도도 낮다”고 해명했다.
특히 이번 보고서에는 또 심각한 위반 사항을 뜻하는 ‘핵 안전조치 불이행’이라는 표현이 포함돼 있지 않아 25일 이사회에서 최종 결론이 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한국 정부 관계자들은 말했다.
김정안기자 credo@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