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정책위의장에 주대환 당선

  • 입력 2004년 6월 17일 15시 15분


민주노동당 정책위의장 결선투표에서 주대환(周大煥) 마산갑 지구당위원장이 1만4274표 중 51.4%인 7342표를 얻어 17일 당선됐다. 1차 투표에서 1위를 했던 이용대(李容大) 후보는 45.9%(6557표) 득표에 그쳐 역전패했다.

사회주의 범좌파계열(PD)의 주 정책위의장이 당선됨에 따라 민족주의 계열(NL)이 다수인 당 지도부 노선에 균형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날 수도 이전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에게서 발언이 나왔을 때부터 정략적이고 급조된 공약이라고 생각했다"며 "수도권 인구를 분산하면서도 보다 장기적이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통일수도론 등에 애착이 있다"고 말했다.

△50세(경남 함안) △서울대 종교학과 △국민승리21 마산창원지부 공동대표 △16대 총선 권영길 후보 선거대책본부장

윤종구기자 jkma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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