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총리의 재임 기간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길면 자민당 총재 임기 시한인 2006년 9월까지 가능한 상태이다. 수교회담은 내달이라도 재개할 수 있다는 것이 일본 정부의 현재 태도.
일본 정부는 이번 정상회담 후 북에 남겨진 일본인 피랍자 가족 8명을 총리가 이용할 정부 전용기에 태워 일본에 데려올 계획이다.
그러나 주한미군 탈영병 출신의 찰스 젠킨스씨(64)는 일본에 올 경우 체포돼 미 당국에 넘겨질 것을 우려해 북한에 남을 것으로 전해졌으며 두 딸도 함께 남을 가능성이 크다고 일본 언론 매체들이 보도했다.
한편 고이즈미 총리의 방북에 앞서 일본 정부 선발대 57명이 18일 평양에 도착, 고려호텔에 현지 대책본부를 설치했다. 책임자는 야마모토 에이지(山本榮二) 주한 일본대사관 공사.
도쿄=조헌주특파원 hans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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