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열차폭발]韓赤 4차구호품 5일 北전달

  • 입력 2004년 5월 4일 19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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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의 제4차 북한 용천 구호물자가 5일 오후 인천∼남포항을 정기적으로 운항하는 트레이드 포천호를 통해 북한에 전달된다. 한적은 4일 이번에 북한에 전달될 구호물자는 라면 2500상자, 구호세트 5000개, 부탄가스 1000상자, 생수, 의류, 담요 등 6억8340만원어치에 이른다고 밝혔다. 한적은 또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이 용천역 폭발사고 피해자 지원을 위해 125만달러(약 14억원) 규모의 지원을 국제사회에 요청함에 따라 10만달러를 IFRC에 기부했다.

30여개 대북 지원 민간단체를 비롯한 51개 사회단체로 구성된 ‘용천동포돕기본부’도 5일 인천∼중국 단둥(丹東)항 정기 국제여객선을 통해 서울시와 전북 익산시가 기증한 담요, 양수기, 소독방제기, 하우스컨테이너 등 3억6000만원어치를 북한으로 보낸다. 그 밖에 대한불교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 한민족복지재단, 예장통합 사회봉사부도 생활용품과 식품, 의약품 등을 5일 북한에 보낼 예정이다. 한민족복지재단이 미국 구호단체인 MOM에서 기탁 받은 안과치료제 등 100만달러어치의 의약품은 이번 사고로 부상한 어린이 환자들이 입원치료 중인 신의주 제1병원에 직접 전달된다.

김승련기자 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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