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4·15]민주당 “평화 개혁세력 재건노력 최선”

  • 입력 2004년 4월 15일 17시 47분


민주당 추미애 선대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광진구 구의3동 프라임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민주당 추미애 선대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광진구 구의3동 프라임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민주당 추미애(秋美愛) 선대위원장 등 지도부와 당직자들은 15일 이번 총선 결과에 따라 당의 명운이 판가름 난다는 점을 의식한 듯 종일 마음을 졸이며 투표 현황과 개표 과정을 지켜봤다.

전날 밤 늦게까지 선거운동을 펼친 추 위원장은 오전 7시40분경 지역구인 서울 광진구의 프라임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한 뒤 경기 파주시 임진각 망배단을 찾았다.

이곳에서 추 위원장은 당직자 30여명과 함께 ‘새천년의 꿈’ ‘평화통일’ 등의 문구가 적힌 1000여개의 풍선을 날려 보낸 뒤 “남과 북이 상생하고 이산가족 여러분의 고통과 눈물이 사라질 수 있도록 평화 개혁세력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 위원장은 “2주 전만 해도 굉장히 힘든 상황에서 선거가 시작돼 1초 1초 간절한 마음으로 선거운동을 해 왔고, 지금도 간절한 마음”이라면서 “그동안 민주당이 당내 정치에만 매몰돼 국민 정서와 동떨어졌지만, 앞으론 시선을 멀리 두고 당의 철학과 정신을 재건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선거사범이 많다는데 재·보선과 지방선거 등을 통해 당을 거듭나게 할 것”이라며 총선 이후 정국에도 대비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정용관기자 yong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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