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근·신기남·유시민·서영석 서프라이즈 대화록

  • 입력 2004년 4월 14일 15시 50분


다음은 인터넷 사이트 서프라이즈가 메인 화면에 올린 신기남 열린우리당 선대본부장과 유시민 의원, 문성근 전 국참본부장, 서영석 서프라이즈 대표, 노사모 논객 김동렬씨의 채팅 내용을 정리한 요약본입니다.

▽문성근 신기남 유시민 서영석 대화록 정리▽

11시 부터 12시 25분경까지 채팅을 했습니다. 1시까지 채팅할 예정이었지만 입장한 인원이 6만 5천명이 넘어서 과부하로 부득이하게 접속을 차단했습니다.

중간에 5000명 정도 감소하는 것을 보고 다시 서버를 열었는데, 일제히 접속자가 쇄도하는 바람에 서버가 맛이 가서 대화를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연인원 10만명 이상이 다녀갔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서영석님이 사회를 보시고 유시민, 신기남, 문성근님이 말씀해 주셨습니다. 저(김동렬)는 독자들의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내용은 중복을 피하여 간추렸습니다.

유시민(이하 '유')〓저녁에 시비에스에서 민노당 대변인하고는 전화로 한 판 했죠.

김동렬(이하 '김')〓관전자 1만명을 넘어섰는데 믿어도 됩니까?

서영석(이하 '서')〓어떻든 지금은 덕양갑의 선거사무소에서 채팅중입니다. 방금까지 판세분석 후편을 써다가 들어왔습니다.

문성근(이하 '문')〓분신 투신자살 소식보고 가슴아픕니다.

유〓민노당 문제 제3탄 '나는 열린우리당 당원입니다'를 써야 하는데 채팅하느라 전투할 시간이 없네요.

서〓먼저 이번 총선의 의미부터 짚어봐야겠는데요

유〓차떼기 부패당과 탄핵세력 심판, 의회권력 교체. 지역주의 극복, 그리고 덤으로 대통령 제자리 찾아드리기. 사은품으로 진보정당 원내진입.

문〓탄핵은 부패청산과 관계있는 사안이므로 부패를 청산하고 지역주의를 완화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봅니다..

김〓인터넷정치와 종이신문의 싸움으로 봅니다. 지난 4년간 인터넷이 국민을 계몽해온 효과를.. 그 학습효과의 검증이죠. 마침내 민중이 광장을 쟁취했는가? 민중이 스스로를 조직화 할 역량이 있는가? 민중의 정치참여가 일상적 전위가 되는 시대가 도래했는가? 국민이 대통령인가 혹은 그렇지 않은가.. 하는 질문에 국민이 응답할 차례입니다. (글 입력이 잘 안되어서 조리있게 말씀드리지 못했습니다)

신기남(이하 '신')〓이번 총선의 의의는 무엇보다 탄핵에 대한.. 심판입니다. 국회의 잘못을 국민이 직접 심판하는 역사적 대사건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서〓근본은 탄핵심판이며 우리 헌정사에 탄핵도 없었지만... 국회의 잘못된 결정을 심판한 역사도 없었습니다.

서〓 탄핵심판의 열기가 불과 열흘만에 실종된 듯이 보였던 이유는?

유〓실종된 것이 아닙니다. 각자의 가슴에서 은근히 타고 있죠. 곧 또 나타날 겁니다. 저는 투표에서도 폭발적으로 나타나리라 믿습니다.

신〓탄핵심판의 열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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