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자 8면 ‘北, 한때 통일부 직원 신병인도 요구’ 기사를 읽었다. 도대체 언제까지 북한에 굽실거리고 머리를 조아리기만 할 것인가. 물론 북한을 상대하는 데 상식이 잘 통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그들 주장을 다 들어준다든지, 늘 밀리기만 한다면 끝이 없을 것이다. 통일부 직원의 발언이 원인 제공을 했다고 하지만 이산가족들을 2시간이나 넘게 버스 속에 갇히게 한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된 행동이다. 북한의 잘못된 관행과 버릇의 절반 이상은 남한 정부가 길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북관계에서 지나친 저자세를 보이지 않는 것이 북한의 태도를 달라지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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