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사장교 동문회 ‘權여사 비하발언’회원 조사

  • 입력 2004년 3월 29일 19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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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학사장교총동문회는 29일 동문회원 송모씨(47)가 최근 한 탄핵지지 집회에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權良淑) 여사를 비하 발언한 것에 대해 “발언의 진위를 조사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총동문회는 홈페이지(http://www.haksa.or.kr)에 손종선 회장 명의로 “이번 사태에 대해 송 회원이 한 발언의 진위를 조사해 이에 상응하는 조취를 취할 테니 네티즌 여러분의 지도편달을 부탁한다”는 글을 올렸다.

또 총동문회는 “본 모임은 회원 개개인의 정치적 사상과 성향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어떤 정치적 행동도 하지 않는 친목단체”라고 덧붙였다.

이 글은 송씨가 이 동문회의 회원임이 밝혀지면서 홈페이지에 송씨의 발언에 대한 항의 글 등으로 접속이 폭주하자 홈페이지를 잠정폐쇄하면서 올려놓은 것이다.

정양환기자 r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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