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대행 “노동행정 구조 효율화 하라”

  • 입력 2004년 3월 21일 18시 47분


고건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운데)가 일자리 챙기기에 나섰다. 고 대행은 20일 노동부 산하 고용안정센터의 서울 영등포지부를 방문해 정부의 취업알선 및 직업훈련 서비스 상황을 점검했다. 왼쪽은 김대환 노동부 장관.    -박경모기자
고건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운데)가 일자리 챙기기에 나섰다. 고 대행은 20일 노동부 산하 고용안정센터의 서울 영등포지부를 방문해 정부의 취업알선 및 직업훈련 서비스 상황을 점검했다. 왼쪽은 김대환 노동부 장관. -박경모기자
고건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0일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서울남부지방노동사무소의 영등포고용안정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지방노동청-지방노동사무소-고용안정센터’ 등 3단계로 계층화된 노동 행정 구조를 효율화시키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고 대행은 “일반 행정 구조도 시도-시군구-읍면동 3개 체계로 돼있으나, 현재 정부는 1개 층을 줄이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노동 행정 시스템도 효율적인 방안을 찾는 게 좋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고 대행은 또 “고용안정센터의 기능 중에 실업급여 지급 같은 노동 행정이 3분의 2이고, 취업 알선 기능은 상대적으로 적다”며 “고용안정센터가 할 일은 일자리 채우기인 만큼 취업 알선 기능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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