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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2월 13일 18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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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은 또 총선에 출마할 유인태(柳寅泰)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의 사표를 수리했으나 후임을 임명하지 않고 당분간 공석으로 두기로 했다.
신임 대통령비서실장에 비정치인 출신이 기용된 데다 후임 정무수석마저 비게 돼 청와대 정무기능은 공백 상태에 빠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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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 신임 비서실장은 기자회견에서 “코드니, 비(非)코드니를 떠나 인화로 뭉쳐야 한다”며 “언론과 청와대가 한 가족처럼 실리를 바탕으로 대화하는 관계가 형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사퇴한 문재인(文在寅) 민정수석비서관의 후임에는 박정규(朴正圭)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정만호(鄭萬昊) 의전비서관 후임에는 천호선(千皓宣) 정무기획비서관을 임명했다.
한편 김 신임 비서실장은 기자회견에서 “노 대통령이 성공한 대통령이 되도록, 곧 성공한 나라가 되도록 정성스럽게 보필하겠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또 “언론과 청와대가 한 가족처럼 실리를 바탕으로 대화하는 관계가 형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노 대통령을 개인적으로 만났을 때 대(對)언론 관계의 개선을 건의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문 전 실장과 유 전 수석 등이 총선 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대통령비서실 출신으로 총선에 나가는 인사는 모두 20명에 이르게 됐다. 여기에 정부의 장차관급 인사까지 합치면 총선 출마자는 무려 29명이나 된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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