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16일 법사-국방위…대선자금 수사 추궁

  • 입력 2004년 1월 13일 18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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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제사법위와 국방위, 통일외교통상위는 16일 각각 전체회의를 열어 검찰의 불법 대선자금 수사와 이라크 파병동의안 상정 여부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열린우리당 등 여야 3당은 13일 해당 상임위 간사 접촉을 통해 이같이 일정을 확정했다.

법사위는 강금실(康錦實) 법무부 장관을 출석시켜 한화그룹 김승연(金升淵) 회장의 갑작스러운 출국과 한나라당이 주장하는 검찰의 편파수사 등에 대해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국방위는 조영길(曺永吉) 국방부 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이라크 파병동의안의 본회의 상정 여부를, 통외통위는 윤영관(尹永寬) 외교통상부 장관을 출석시켜 외교부 간부의 대미(對美)정책에 대한 비판 발언과 관련한 청와대 조사 문제를 따질 예정이다.

이에 앞서 행정자치위는 15일 허성관(許成寬) 행정자치부 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어 △노무현 대통령의 총선 관련 발언 △경찰청 특수수사과 여경 문책 인사 등을 추궁키로 했다.

박민혁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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