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총선후보 선거비 내용 선거기간 중에도 공개

  • 입력 2004년 1월 13일 18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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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유지담·柳志潭)는 13일 17대 총선 기간 중에도 각 정당과 후보자의 선거비용 수입 및 지출 명세를 제출받아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선관위는 총선대책회의를 열고 “현행 선거법상 선거비용 수입 및 지출 명세는 선거 종료 후 공개토록 돼 있다”며 “그러나 정치자금 투명화를 제고하기 위해 후보들이 관련 자료를 자발적으로 제출한다면 선거 기간 중에도 선거비용 지출 명세를 인터넷에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한 선관위는 금품 선거 근절 대책으로 관련 법규가 개정되는 대로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는 유권자에 대해 제공받은 금액의 50배에 해당하는 과태료를 부과키로 했다. 또 금품을 주고받은 사람의 명단을 언론에 공개하기로 했다.

박민혁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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