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새 대북특사 조지프 디트러니 임명

  • 입력 2003년 12월 24일 14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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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 대북협상 특사 겸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미국 대표에 조지프 디트러니 전 중앙정보국(CIA) 공보책임자가 지난달 임명됐다고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이 23일 밝혔다.

바우처 대변인은 디트러니 특사가 최근 중국을 방문해 중국 고위 관리들을 비롯해 주중 한국대사와 일본대사를 만나 한반도 문제와 북핵 6자회담 등을 협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디트러니 특사가 잭 프리처드 대북교섭담당 대사의 직책을 이어받는 것이 아니며 "새로운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국무부에 따르면 뉴욕대 출신의 디트러니 특사는 공군장교로 근무한 뒤 1974년 CIA에 경제분석가로 들어가 유럽 담당 책임자와 동아시아 담당 책임자를 지냈으며 1991년부터 공보책임자로도 근무했다.

워싱턴=권순택특파원 maypo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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