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정부 두 수석비서관, 저서에서 盧대통령 비판

  • 입력 2003년 11월 21일 19시 03분


코멘트
김대중(金大中) 정부 시절 대통령 공보수석과 정무수석비서관을 각각 지낸 박준영(朴晙瑩) 조순용(趙淳容)씨가 최근 잇따라 책을 내고 노무현 대통령의 대북송금 특검 수용을 비판했다.

박 전 수석은 최근 펴낸 저서 ‘평화의 길’에서 6·15 남북 정상회담 과정을 상세히 소개한 뒤 “노 대통령의 매끄럽지 못한 대미 발언과 대북송금 특검 수용이 미국에 대북 강경책 선회의 빌미를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조 전 수석은 ‘인생은 생방송, 나는 프로다’라는 자서전에서 “노 대통령은 취임 후 20일 만인 3월 14일 특검법에 서명했고 이것이 지지층 이탈 등 중대한 난관을 초래했다”고 밝혔다.

정용관기자 yongari@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