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대회에서는 김원기(金元基) 창당주비위원장과 동아대 총장을 지낸 이태일(李太一) 부산 개혁신당창당추진위 공동대표, 이오경숙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등 3명이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에 선출됐다. 김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국민을 좌절케 하는 썩은 정치, 낡은 정치의 개혁 없이는 국정안정도 사회발전도 국민통합도 없다”며 “망국적 지역주의와 정치 부패구조를 깨부수는 데 당의 생명을 걸겠다”고 다짐했다.
우리당은 이날 △정책 중심의 전국정당 △국민참여의 민주정당 △깨끗하고 투명한 정치 구현을 신당의 새 비전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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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당 창준위는 이날 결성식 직후 선관위에 공식 등록을 마쳐 정당으로서 법적 지위를 갖게 됐다. 우리당은 이날 현역 의원 44명과 민주당 전국구 탈당 의원 6명이 포함된 146명의 중앙위원을 선임했다. 이번 주 안으로 탈당이 예상되는 민주당 최용규(崔龍圭) 의원과 개혁당 김원웅(金元雄) 유시민(柳時敏) 의원이 합류할 경우 원내 의석수는 47석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중앙당 창당대회는 다음달 10일 개최된다.
박성원기자 sw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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