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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10월 21일 18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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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은 “현 정부는 출범 당시 손해배상 및 가압류 남용 방지, 비폭력 불법파업 불구속 수사 등을 약속했지만 전혀 지키지 않고 있다”며 “노동 탄압을 계속한다면 강력한 대정부투쟁을 벌이고 대통령 재신임과도 연계시키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현 정부는 노동운동과 관련해 8개월 만에 132명을 구속했으며 철도 화물연대 흥국생명 인천지하철 등 분규 사업장은 손해배상 및 가압류 청구를 계속하고 있어 출범 때 밝혔던 ‘사회통합적 노사관계’는 이미 실종됐다는 것.
민주노총은 22, 29일과 11월 5일 부산에서 대규모 집회를 여는 한편 11월 9일에는 서울에서 10만여명이 참가하는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정경준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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