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지역 주한외교관 초청…외교부, 추가파병결정 설명

  • 입력 2003년 10월 20일 19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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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통상부는 20일 중동지역 14개국의 주한 외교사절단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외교부 청사로 초청해 이라크 추가파병 결정에 대한 정부 입장을 설명했다.

이광재(李光宰) 외교부 아중동국장은 브리핑에서 “한국 정부는 신중하고 장기적인 내부 협의를 거친 끝에 이라크 추가파병을 결정했음을 설명했다”며 “우리 정부의 이 같은 입장을 지지하고 이해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 국장은 “정부가 파병을 검토한 배경은 이라크에 대한 인도적 지원 및 재건에 참여하기 위한 것”이라며 “한반도의 안보환경에서 중요한 역사적인 한미동맹 관계를 고려해 파병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설명회에 참석한 중동지역 외교관들은 우리 입장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앞으로 한-중동 협력대화 포럼 개최 등을 통해 중동권 국가들의 친한(親韓) 감정을 고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식기자 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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