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李光宰) 외교부 아중동국장은 브리핑에서 “한국 정부는 신중하고 장기적인 내부 협의를 거친 끝에 이라크 추가파병을 결정했음을 설명했다”며 “우리 정부의 이 같은 입장을 지지하고 이해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 국장은 “정부가 파병을 검토한 배경은 이라크에 대한 인도적 지원 및 재건에 참여하기 위한 것”이라며 “한반도의 안보환경에서 중요한 역사적인 한미동맹 관계를 고려해 파병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설명회에 참석한 중동지역 외교관들은 우리 입장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앞으로 한-중동 협력대화 포럼 개최 등을 통해 중동권 국가들의 친한(親韓) 감정을 고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식기자 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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