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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9월 29일 23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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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은 29일 저녁 주한미군 등 미측 관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한 뒤 마무리 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는 한미상호방위조약 조인 50주년(다음달 1일)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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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미측의 이라크 추가 파병 요청에 대한 긍정적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다. 그러나 청와대측은 “이라크 파병을 염두에 둔 발언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에 앞서 만찬 연설에서 “현재는 물론 미래에서도 주한미군의 역할은 중요하다”며 “한반도 평화와 안전을 위해선 북한핵 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하며 이를 위한 제2차 6자회담이 조기에 개최돼 좋은 성과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미동맹은 우리 안보는 물론 동북아 평화와 번영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돼왔고 앞으로도 변치 않을 것”이라며 “한미 양국은 세계평화의 한 축을 맡아왔고 우리는 6·25 전쟁에서 함께 피땀 흘려 싸운 미군 장병의 헌신을 결코 잊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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