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유도영웅 계순희선수 인민회의 구역 대의원 당선

  • 입력 2003년 8월 8일 19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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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유도 영웅 계순희 선수(사진)가 3일 치러진 인민회의 대의원 선거에서 구역 대의원(구의회 의원에 해당)에 당선됐다.

일본 도쿄신문은 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의 평양발 기사를 인용해 8일 이같이 보도했다.

당선된 선거구는 제36선거구 제4호 분구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으로 어느 곳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1996년 미국 애틀랜타올림픽 여자유도 48kg 결승전에 참가했을 때만 해도 무명선수였던 계순희는 당시 세계 최강이던 일본의 다무라 료코(田村亮子) 선수를 꺾어 일약 세계적인 스타가 됐다. 또 지난해 9월 부산아시아경기대회 개회식에는 한국의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하형주(河亨柱)와 함께 최종 성화 주자로 참가한 바 있다.

도쿄=조헌주특파원 hans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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