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론]최진/민정시스템 바로 잡자

청와대의 위상이 도대체 어디까지 떨어지려는지 끝이 안 보인다. 청와대 당직실 전화 불통 사건, 새만금 헬기 사건, 국가정보원 간부 사진 게재 사건에 이어 ‘구중궁궐의 수문장’격인 제1부속실장의 향응사건까지 터져 청와대 참모들이 얼굴을 들 수 없게 됐다. 특히 최근 일련의 사건은 관료사회의 속성상 소리 없이 빠르게 공직기강 해이로 확산된다는 점에서 심각성이 더하다. 청와대는 차제에 공직자 분위기 쇄신과 더불어 주무 부서인 민정수석실의 민정시스템에 대한 전면적 재점검이 절실하다고 본다.

▼잇단 기강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