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류 중진 4인 합의 "민주분당 반대"

  • 입력 2003년 5월 23일 02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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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대철(鄭大哲) 대표와 김원기(金元基) 신당추진모임 의장, 김상현(金相賢) 조순형(趙舜衡) 고문 등 신주류측 중진의원 4명은 22일 오찬회동을 갖고 “어떤 일이 있어도 분당은 막아야 한다”는 데 합의했다.

정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당내 일부에서 분당이라도 해서 신당을 당장 만들어야 한다는 소리들이 있는 모양인데 절대로 분당은 안 된다는 게 당내 다수 의견”이라며 “도루묵(도로 민주당이라는 뜻)이 되는 한이 있어도 분당은 안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 대표는 월말로 예정했던 공식 신당추진기구 구성 등을 위한 당무회의도 당내 의견수렴을 위해 다음달 초로 늦출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원기자 sw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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