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씨는 이날 변호인 신문에서 “지난해 6·13지방선거 당시 ‘박광태(朴光泰) 광주시장 후보가 1992년 제14대 총선 때 정치헌금을 전달한 대가로 광주 북갑선거구 공천을 받았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진술했다. 권씨는 또 “당시 지역구 공천자들로부터 헌금을 받은 사실이 없으며, 박 후보가 당시 어떠한 돈을 전달할 입장도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양씨 등은 지난해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박 시장후보가 1992년 총선 때 광주 북갑에서 공천장을 따낸 것은 동교동계 핵심에 공천헌금을 무사히 전달한 공로가 인정된 데 따른 것”이라고 보도해 박 후보측으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광주=김권기자 goqud@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