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협추진위원회 4차회의 11일 서울서 개최

  • 입력 2003년 2월 10일 18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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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 4차 회의가 11∼14일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개최된다.

남측 대변인인 조명균(趙明均)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은 10일 “현 정부에서의 사실상 마지막 당국간 회담인 이번 회의는 그동안 논의해 온 경제협력 문제를 현 단계에서 마무리하고 다음 정부에서 계속할 수 있는 환경과 발판을 마련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어떤 사항을 새로 제의해서 합의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현 정부 임기내 경의선 철도 연결 가능성에 대해 “자재와 장비를 북측에 넘겨주고도 3주가량이 걸리기 때문에 쉽지 않다”고 말했다.이번 4차 회의에는 남측에서 수석대표인 윤진식 재정경제부 차관과 강교식 건설교통부 국토정책국장, 조명균 통일부 교류협력국장, 김창세 건설교통부 수자원국장, 김해종 국무총리실 심의관이, 북측에서는 단장인 박창련 국가계획위원회 1부위원장과 조현주 민족경제협력연합회 참사, 박정성 철도성 대외철도협조국장, 최현구 삼천리총회사 사장, 박성희 전기석탄성 부국장 등이 참석한다.

성동기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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