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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1월 13일 18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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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의원은 11일 평화방송에 출연해 “잘 모르기 때문에 함부로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국정원장이 연말이나 추석 등 명절 때 국회 정보위원들에게 인사차 100만∼200만원 정도를 떡값으로 준 것을 갖고 있다가 그런 데에 쓴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그것을 정치적 목적이나 부정행위로 보기에는 우리 사회 정서상 조금 문제가 되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천 의원은 국정원의 불법도청 의혹과 관련해서는 “공식적으로 말하고 싶은 것은 국정원에서 도청을 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라며 “다만 감청은 국가안보상 필요하기 때문에 실시해 왔고 매월 첫째주 대통령에게 감청 대상 등을 보고한다”고 말했다.
윤종구기자 jkma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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