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단협 여론조사에 촉각… 교섭단체 보류

  • 입력 2002년 11월 22일 18시 33분


민주당과 국민통합21의 단일화 협상타결은 민주당 내 비노(非盧) 세력과 후보단일화를 요구하며 탈당한 의원들의 향후 거취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2일 단일화 협상 타결 직전까지만 해도 “24시간 이내에 단일화 결정이 내려지지 않을 경우 ‘중대결심’을 하겠다”고 선언했던 대통령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후단협) 소속 의원들은 일단 “누구로 단일화되는지 지켜보자”며 여론조사의 향배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후단협측은 “어떻게 결론이 나든 함께 움직일 것”이라고 공언하고 있으나 실제 이들 대부분이 비노(非盧) 성향을 갖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노무현(盧武鉉) 후보로 단일화될 경우에는 대오가 흩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노 후보로 단일화될 경우 최소한 3, 4명은 “노선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한나라당으로 갈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반면 정몽준(鄭夢準) 후보로 단일화될 경우에는 집단적으로 민주당에 ‘복당(復黨)’하든가 통합21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이윤수(李允洙) 설송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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