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KEDO입국 불허

  • 입력 2002년 11월 22일 18시 14분


북한 정부가 북한에 제공되는 중유의 사용용도를 점검하기 위해 다음주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었던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대표단의 방북을 불허했다고 KEDO 관계자가 21일 밝혔다.

북한의 이 같은 조치는 12월부터 대북(對北) 중유 지원을 중단하겠다는 최근의 KEDO 결정에 대한 반응으로 풀이된다. KEDO는 11월분 중유 선적분을 싣고 싱가포르를 출항한 유조선이 북한 남포항에 입항함에 따라 다음주쯤 북측에 담당 직원을 파견해 사용처를 점검할 계획이었다. KEDO는 제네바합의에 따라 북한에 연간 50만t의 중유를 월 단위로 공급해 왔고, 선적분이 북한에 도착할 때마다 매달 직원들을 보내 중유의 실제 사용처를 확인해 왔다.

워싱턴교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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