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재자투표소 延大에 설치될 듯

  • 입력 2002년 11월 21일 22시 23분


우리나라 선거 사상 처음으로 대학교 내에 부재자투표소가 설치될 전망이다.

대선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부재자 신고 운동을 벌여 온 연세대 ‘참여정치 1219’는 21일 학내 부재자 신고 인원이 선거법상 부재자 투표소를 별도로 설치할 수 있는 인원인20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참여정치측은 22일 신고자의 주소지 구시읍면장에게 부재자 신고서를 우편으로 보낸 뒤 관할 서대문구 선거관리위원회측에 부재자 투표소 설치를 요구할 방침이다.

대학별로 부재자 신고인원이 2000명 이상이면 교내에 부재자 투표소를 설치할 수 있다고 밝힌 중앙선관위측은 “학내 부재자 투표소 설치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6시 현재 대학별 부재자 신고자 수는 대구대 1600명, KAIST 1570명, 경북대 1400명, 서울대 1310명, 한양대 1300명으로 곧 2000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민동용기자 min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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