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관용 국회의장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 입력 2002년 10월 4일 18시 39분


박관용(朴寬用) 국회의장은 7일로 예정된 정부의 예산안 시정연설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직접 해 줄 것을 요청하는 서한을 4일 청와대에 전달했다. 박 의장은이태용(李泰溶) 의장 정무수석비서관을 청와대로 보내 전달한 이 서한에서 “시정연설은 정부가 내년도 나라살림에 필요한 예산안을 제출하면서 국회를 통해 국민에게 소상하게 그 내용을 밝히는 제도로 이 제도가 원래 취지대로 운영되기 위해선 정부를 대표하는 대통령이 직접 국회에 출석해 연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한편 박 의장은 이날 한나라당 이규택(李揆澤), 민주당 정균환(鄭均桓) 총무를 의장실로 불러 국회 정보위원회의 장기 파행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조속한 정상화를 촉구했다. 정연욱기자 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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