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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9월 17일 23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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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현재 상태의 지지율(3자 대결구도의 경우 30%선)을 유지할 경우 민주당을 포함해 다른 세력들을 자신의 기치 아래 끌어 모을 수 있다는 것이 정 의원측의 계산이다.
더욱이 민주당의 1차 탈당그룹에 자민련 등을 합류시켜 신당이 교섭단체 구성 규모(20명)만 확보하면 민주당의 ‘탈당 도미노’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 같은 시나리오에 정 의원측과 민주당 내 비노(非盧)-중도파 세력간의 암묵적인 공감이 이루어져 있다는 관측도 만만치 않다. 다만 후보 단일화를 염두에 두고 노 후보측과는 정면으로 맞서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박성원기자 sw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