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재테크는 예금〓김 총리서리 가족은 모두 상당액의 예금을 갖고 있다. 예금은 △본인 3억598만원 △부인 3억2669만원 △장남 1억4962만원 △차남 9403만원 △차남의 부인 1억809만원 △차녀 2억9210만원 등 총 12억7000여만원에 달해 총 재산의 절반을 차지했다.
국무총리 비서실은 “변호사 수임료, 연금(월 280만원), 사외이사 수당(250만∼350만원) 등 세 가지가 김 총리서리의 주 수입원”이라며 “연금과 사외이사 수당은 부인이 생활비로 쓰도록 했다”고 전했다.
김 총리서리는 최근 서울 강남구 개포동 현대아파트(50평)를 8억300만원에 팔고, 95년 6월 7억원에 분양 받은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50평)로 조만간 이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서리는 1억3100만원짜리 뉴서울CC 골프 회원권을, 부인은 다른 사람에게 판매할 수 없는 150만원짜리 주중(週中) 골프 회원권이 있다.
▽재산 관련 의혹들〓30대 초 중반의 자녀가 모두 거액의 예금을 갖고 있어 김 총리서리가 편법 증여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장남(36)은 특별한 직업 없이 외국에서 어학연수 등을 하며 생활해왔고, 97년 결혼한 차남 부부도 봉급생활자를 거쳐 최근 자영업을 시작했지만 각각 1억5000만원과 2억원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덕봉(金德奉) 총리공보수석은 “장남은 예전 예금에 이자가 붙은 데다 집안의 종손이어서 친척들이 이런저런 돈을 꽤 줬다고 하고, 차남은 결혼 이후 부부가 계속 맞벌이를 하고 있다”며 “편법 증여 같은 것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김석수 국무총리서리가 국회에 제출한 재산등록 내용 | |||
구분 | 소유자 | 항목 | 금액(원) |
부동산 | 본인 | 경남 하동군 고전면 고하리 및 명교리 임야 2만6945.5㎡ | 1238만 |
〃 명교리 논 3250㎡ | 1958만3000 | ||
〃 명교리 밭 1468㎡ | 381만6000 | ||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아파트 전용 50평 | 6억9975만3000 | ||
경남 하동군 고전면 명교리 농가주택 14평 | 76만1000 | ||
장남 | 〃 밭 2798㎡ | 1681만 | |
차남 | 서울 중구 신당동 남산타운 전용 18평 | 1억6100만 | |
동산 | 본인 | 서울 강남구 개포동 현대아파트 매도 잔금 | 4억 |
서울 서초구 서초동 변호사 사무실 전세권 | 3450만 | ||
SM525V 98년식 2495㏄ 승용차 | 2580만 | ||
예금 | 3억598만3000 | ||
채권 | 6100만 | ||
콘도미니엄 회원권 | 150만 | ||
골프(뉴서울 CC) 회원권 | 1억3100만 | ||
부인 | 예금 | 3억2669만 | |
골프(하이트개발㈜) 회원권 | 1500만 | ||
장남 | 예금 | 1억4962만 | |
차남 | 비스토 2001년식 798㏄, EF쏘나타 2001년식 1997㏄ | 2522만 | |
예금 | 9403만9000 | ||
주식 | 68만2000 | ||
며느리 | 예금 | 1억809만1000 | |
차녀 | 예금 | 2억9210만7000 | |
아반떼 98년식 1495㏄ | 1133만 | ||
채무 | 본인 | 수임사건 사임으로 인한 수임료 반환 채무 30건 | 2억8703만8000 |
총계 | 25억4727만7000 |
부형권기자 bookum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