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차관급 국회도서관장에 30대 원외위원장 임명

  • 입력 2002년 9월 13일 18시 47분


민주당이 차관급인 국회도서관장에 30대 원외 지구당 위원장을 임명해 논란이 일고 있다.

민주당 정균환(鄭均桓) 원내총무는 13일 확대간부회의에서 “국회도서관 신임 관장에 김윤태(金倫兌·37) 서울 마포갑 지구당 위원장을 추천했다”고 보고했다.

김 위원장은 52년 설립된 국회도서관의 역대 관장 중 최연소다.

이 같은 파격 발탁에 대해 당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을 2000년 총선에 앞서 영입한 정 총무의 내 사람 챙기기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으나 김 위원장은 “98년 런던대에서 정치사회학 박사 학위를 받은 경력이 많이 참작된 것 같다”고 말했다.

부형권기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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