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적십자회담]南 "월2회 면회소 상봉 제안"

  • 입력 2002년 9월 6일 18시 32분


서영훈 대한적십자사 총재(오른쪽)와 장재언 북한 조선적십자회 위원장 건배. 금강산〓사진공동취재단
서영훈 대한적십자사 총재(오른쪽)와 장재언 북한 조선적십자회 위원장 건배. 금강산〓사진공동취재단
서영훈(徐英勳)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6일 “(금강산에 이산가족 상봉 면회소가 설치되면) 월 2회 정도 만남을 제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6∼8일 금강산에서 열리는 제4차 남북적십자회담의 수석대표인 서 총재는 금강산으로 향하는 설봉호 선상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서 총재는 “금강산에 면회소를 설치하니까 남측에도 (면회소가) 하나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라며 “경의선 연결지점인 도라산역에도 면회소를 설치하자고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남측대표단 32명은 이날 북한 장전항에 도착, 북측이 마련한 환영만찬에 참가하는 것으로 첫날 일정을 시작했다.

금강산〓공동취재단

성동기기자 espri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