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설훈의원과의 일문일답>

  • 입력 2002년 8월 27일 13시 46분


△민주당 설훈의원

-병적증명서 원본에는 오류가 있을 수 없다. 홍의원이 묻기에 정정하기 위해 묻는 것이다. 원본은 틀릴 수 없다. 후보자는 언론사 사장으로 경영해 왔는데 기자협회 조사에 따르면 현직기자 83%가 특정 대선후보에 유리한 보도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언론사를 경영했던 분으로 이런 지적에 어떻게 생각하나.

"가능하면 공정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언론 현상을 고발했다고 본다. 이해하나.

"이해한다."

-지배구조 개선, 편집권 독립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편집권은 기자의 양심이라고 생각한다. 기자가 글 쓸 때 흔들리면 편집권에 문제가 있다. 편집국장 2년에 한번씩 바꿨다. 개인 권리를 보장하려 했다. 단 매경 큰 방향 많이 벗어나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한쪽 강요는 있을 수 없다.

"남은 기간 동안 대선을 앞두고 정부도 중립, 언론도 중립 지키는게 중요하다."

-중립내각 이끌어야 할 총리로 선거 어떻게 치를 것인가.

"일단 선관위가 실무적으로 일을 맡고, 선거관리위원장을 만나 실무적 얘기 듣고 어긋나지 않도록 하겠다. 모두 마음을 가다듬어야 한다. 흥분하거나 화내지 말고, 공정한 21세기 지도자 뽑아야 한다. 국민의 손에 달려 있다. 많은 눈이 있고 시민단체가 있다. 공정선거 시비는 없는 것으로 이해하고 싶다."

-마늘협상에 대해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고 외교부의 외교역량 문제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미군 장갑차에 여중생 2명 죽었다. 미국이 과감하게 한국 정부에 사건 처리하도록 해야 하는데 하지 못하고 있다. 반미 기운도 일어난다. 한민 우호 증진을 위해 SOFA 협정을 개선해야 한다고 보는데.

"전적으로 공감하고, 유엔사령관을 만나 최근 일을 들으려 한다."

정용관기자 yong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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