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향군인회 "대북지원 즉각 중단 햇볕정책 재검토를"

  • 입력 2002년 7월 5일 18시 15분


재향군인회(회장 이상훈·李相薰 전 국방부장관) 원로 10여명은 5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중앙청사로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를 방문해 6·29 서해 교전사태에 대한 대응책으로 대북지원을 즉각 중단하고 햇볕정책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면담 전에 배포한 성명서를 통해“이번 사태는 군사작전에 정치논리가 개입됨으로써 예견됐던 것이다”며 “최소한 한두 달은 금강산 관광을 중단하고 북측 태도를 지켜봐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또 순국장병에 대한 보상금 현실화와 국방비 증액 및 장병 사기 진작책 마련 등도 요구했다.

부형권기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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