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경비정 1척이 13일 오전 10시49분경 서해 연평도 서쪽 14마일 해상에서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와 4마일 정도 남하했다가 오후 1시18분경 되돌아갔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은 “남하한 북한 경비정은 인근 해상을 초계 중이던 해군 고속정 편대가 접근하자 곧 되돌아갔고, 특이한 동향은 없었다”며 “북한 경비정은 인근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북측 어선들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NLL을 침범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올 들어 북한 경비정이 NLL을 침범한 것은 이번이 8번째이다.
윤상호기자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