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전의 현장]서울 노원구청장

  • 입력 2002년 6월 9일 23시 24분


서울 노원구는 한나라당 이기재(李祺載·61) 현 구청장과 민주당 고용진(高溶振·38) 현 서울시의원, 무소속 최창우(崔漲宇·46) 후보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이 후보는 25년 동안 마포, 성동, 중구 등의 부구청장과 관선 중랑구청장 등을 지낸 행정 경험 등을 바탕으로 주민들의 복지를 확충시키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 후보는 공약으로 △학교 교육 환경개선을 위한 지원 확대 △교통·도로 등 주민편의 시설 개선 △어린이도서관 문화예술회관 정보도서관 건립 등을 내걸었다.

고 후보는 30대의 젊은 나이를 부각시키며 “당선되면 구청장실을 개방하는 등 ‘찾아가는 민원, 함께 하는 민원’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부의장실 비서관과 민주당 전문위원 등을 지낸 고 후보는 △공공육아시설 확대 △중랑천 개발을 통한 시민휴식공간 확충 △생활체육시설 집중지원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노원시민모임 지방자치위원장 등을 지낸 최 후보는 “당선되면 정치권의 영향을 받지 않는 진정한 지방자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최 후보는 △수락산 불암산 8차로 도로건설 철회 △부당축재 사회환수법 제정 촉구 △영구임대아파트 대량 건설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서영아기자 sy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