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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6월 5일 21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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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후보는 수년 전부터 시장 출마를 예상하면서 고향에 나름대로 기반을 다져와 유권자 사이에 인지도가 높은 편. 두 사람은 차분하게 문경의 비전을 보이며 유권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신현국 후보는 “문경을 경북 북부권의 중심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교육 문화 관광 도시로서 기반을 확실하게 다져야 한다”며 “문경의 풍부한 환경자원을 활용하면 전국에서 보기드문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환경공학 박사로 대구지방환경청장과 환경부 공보관을 역임한 그는 “문경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특화된 고교와 대학을 육성해야 한다”며 “교육문화가 중심이 되는 도시개발 전략에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관광개발 등 모든 개발은 반드시 친환경적이어야 한다”며 “환경과 개발이 조화를 이루는 멋진 문경을 시민들에게 선물하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경제시장’을 강조하는 박인원 후보는 기업가 출신답게 “문경의 풍부한 관광자원이 주민 소득으로 연결되려면 이윤을 창출하는 경영마인드가 중요하다”며 “민자를 유치해 경쟁력 있는 관광산업을 이룩하는 전략을 치밀하게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민자유치 사업으로 온천과 호텔을 건립하기도 했다.
서울에 문경학숙을 운영하는 등 고향 후배를 위한 장학사업에 남다른 정성을 쏟고 있는 그는 “폐광 이후 경기가 어려워진 점촌지역을 부흥하는 일도 시급히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경〓이권효기자 boriam@donga.com
| 경북 문경시장 후보 | ||
| 성명(정당) | 신현국(한나라) | 박인원(무소속) |
| 학력 | 대구고, 영남대 식품가공학 | 대륜고, 단국대 중퇴 |
| 병역 | 산업기능요원 대체 | 육군 중위 |
| 직업 | 계명대 겸임교수 | 소촌.동원장학회 이사장 |
| 재산 | 4억1000만원 | 158억원 |
| 공약 | 교육문화관광 중심도시화 등 | 농촌현대화 기반구축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