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부산서 1위…이회창 제주서 압승

  • 입력 2002년 4월 21일 18시 08분


2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실시된 민주당 대통령후보 부산지역 경선에서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총 유효투표 2124표 중 1328표(62.5%)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정동영(鄭東泳) 후보는 796표(37.5%)를 얻었다.

이에 따라 누적득표는 노 후보가 1만1030표(78.4%), 정 후보가 3036표(21.6%)를 기록했다. 이인제(李仁濟) 후보의 중도사퇴 직후 실시된 부산 경선의 투표율은 지금까지 가장 낮은 41.9%에 그쳤다.

이날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한나라당 대통령후보 제주지역 경선에선 이회창(李會昌) 후보가 총 유효투표 492표 중 361표(73.4%)를 얻어 압승을 거뒀다. 최병렬(崔秉烈) 후보가 65표(13.2%)를 얻어 2위를 차지했다. 이 후보는 누적득표수도 1918표(72.4%)로 350표(13.2%)를 얻은 최 후보를 1568표차로 앞서고 있다. 제주 경선의 투표율은 72.8%였다.

제주〓박성원기자 swpark@donga.com

부산〓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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