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후보 김민석 30%로 앞서

  • 입력 2002년 4월 5일 15시 37분


동아일보와 코리아리서치센터(KRC)가 4일 서울시민 528명을 대상으로 여야의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선호도를 묻는 전화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민주당 김민석(金民錫)의원이 30.5%,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전 의원이 25.0%의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지 후보를 밝히지 않은 응답자가 절반에 가까운 44.5%에 달해 향후 판세가 유동적일 것으로 분석됐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20.6%, 한나라당 18.7%, 자민련 1.3%였고 지지정당이 없다 거나 모르겠다 는 무당층(無黨層) 이 57.2%에 이르렀다.

지지 후보와 상관없이 누가 더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가 라는 문항에서도 김 의원을 꼽은 응답자가 33.1%로 이 전의원(26.7%)보다 많았다. 이 항목에서도 무응답자가 40.3%였다.

후보의 이미지를 비교하는 문항에서 김 의원은 친근감(51.8%), 청렴결백성(47.6%), 소신·추진력(43.6%), 주위 평판(36.6%) 측면에서 이 전 의원보다 높게 평가받았고, 이 전의원은 경제감각(53.6%), 국제감각(46.0%)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오는 6.13지방선거(서울시장 선거)에서의 투표의사를 묻는 항목에서는 62.8%의 응답자가 반드시 투표하겠다 고 답했고 가능하면 투표하겠다 는 응답은 23.4%였다. 그러나 투표할 생각이 없다 는 응답도 13.1%나 됐다.

<나선미 전문위원기자>sunny6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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