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2년 4월 3일 18시 09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한 대표의 대표직 사퇴로 대표직무대행에는 김영배(金令培) 당 선관위원장이 임명됐다.
한 대표는 출마 회견문을 통해 “우리 당에 필요한 것은 더 이상의 이념 논쟁이 아니라 다양한 이념의 조화”라며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중도개혁노선을 가장 잘 구현할 수 있는 적임자로서 정권재창출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견장에는 원내외 지구당위원장 80여명이 참석했다. 다음은 문답 요지.
-경선 전략은….
“나는 꾀가 없다. 정치인은 말과 행동이 일치해야 한다. 국민경선제와 상향식공천제 등 당 개혁을 위해 선두에서 노력했기 때문에 누가 정권재창출을 위한 적임자인지 당원들이 판단할 것이다.”
-언행일치는 한화갑 고문을 겨냥한 것인가.
“내 얘기를 한 것이지 특정인을 거명한 것은 아니다.”
-‘양한(兩韓)’의 대결로 동교동 분화가 가속화하지 않겠나.
“나는 카리스마적 리더십보다는 조화와 통합의 리더십을 가졌다. 동교동 분화는 있을 수 없고 분화가 안 되도록 하겠다.”
-대선후보와의 연대 가능성은….
“당 개혁안은 당권과 대권을 분리해 놓았다. 당 대표로서 정권재창출을 위해 후보와 함께 노력하겠다.”-이념논쟁에 대한 견해는….
“정책 또는 시각의 차이에 대한 토론이 가능하나, 표현이 지나친 것은 앞으로 순화될 것으로 본다.”
정용관기자 yongar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