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이강두 정책위장 ＂금강산 관광 수익 北 군비전용 조사 ＂

한나라당 이강두(李康斗) 정책위의장은 27일 금강산 관광비가 북한의 군사용으로 전용됐다는 미국 의회조사국(CRS) 보고서와 관련, “국회 문화관광, 통일외교통산위원회 등 관련 상임위를 열어 진상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장은 당3역 회의에서 “북한의 금강산 관광 수익금이 군사 목적으로 사용됐다는 주장이 제기될 때마다 정부는 증거가 없다며 부인했으나 사실로 드러났다”며 “금강산 관광이 평화사업이 아니라 우리를 위협하는 군비 지원사업으로 드러난 만큼 정부 차원의 지원은 중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송인수기자 issong@donga.com